교육부, 학생부 기재방법 등 안내..교사 원격연수로 지원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오는 9일부터 전국 고3과 중3 학생들이 신학기 온라인개학에 우선 들어가는 가운데, 교실현장에서 교사들이 시행할 원격수업 출결이나 학습평가 등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일제히 안내됐습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안정적이고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학교생활기록 작성 과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원격수업때 출결이나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늘 일선 학교에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은 법령상 학교장이 운영할 수 있는 수업의 한 형태지만, 등교수업과는 달리 그동안 출결이나 학적, 평가에 대한 구체적 처리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번 신학기 온라인개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전국 공통의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원격수업 가이드라인을 보면, 우선 학생 출결 관리 기준은 교과담임교사가 학생의 출결 결과만 당일 기록하고 담임교사가 그 내용을 종합해 교육행정정보시스, 나이스(NEIS)에 최종처리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학생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은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위해 원격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등교수업때 지필평가를 통해 확인하도록 했고, 교사는 원격수업 중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확인해, 이를 평가하고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위해 교육부는 예체능과 실시간 과제수행, 독후감과 SNS 활용 등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중 관찰내용 평가와 기재 등의 네가지 유형별 평가와 학생부 기재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시도교육청이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일선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침을 학교 원격수업 운영 계획에 반영해 운영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교육부는 교육부 TV를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원연수와 함께 해당 영상의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지원포털(https://star.moe.go.kr)'에 탑재해 현장 교사들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개학 이후 선생님들께서 출결 관리, 평가, 학생부 기록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선생님들의 수업 역량을 발휘한다면 원격수업이 빠르게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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