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6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장관에 이어 국방장관 사이 통화가 이뤄지면서, 미국 측이 방위비협상 합의를 한층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공정하고 균형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결론 도출을 위한 고위급 협의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협상 타결을 위한 추가적 이견 조율이 이뤄졌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 협상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협상이 마지막 단계이며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양국의 합의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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