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일이라도 긴급사태 선언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발령 대상으로 도쿄도와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 지자체를 꼽았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을 준비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내일 코로나19 관련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이 긴급사태 선언 요건에 해당하는지를 전문가들에게 자문할 예정입니다.

자문위가 긴급사태 선언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아베 총리는 국회 사전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긴급사태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은 정부가 임시 의료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를 이용하는 등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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