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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비조계종단 승가모임인 사단법인 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올해 예정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6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도선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이번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치유를 기원하며 대중이 운집하는 봉축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불자들이 마음속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도원스님을 비롯해 사암연합회 집행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올해 4~5월 광주지역 자치구 4곳에서 봉행할 예정이었던 점등식과 무등빛 관등축제 등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시민 대상 불교강좌 프로그램 '명상 아카데미' 행사는 하반기로 연기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2018년 말 사단법인 체제로 재출범한 광주불교사암연합회는 현재 지역 90여개 사암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참선수행의 대중화, 자비 나눔 실천,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을 화두로 내걸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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