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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격전지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를,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을 방문해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지난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고양, 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을 방문해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구에 매진했고, 주중에는 수도권 격전지 등을 오가며 지지층 결집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우리 국민이 너무나도 위대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국민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전쟁을 이겨낼 것이라고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파주 금릉역 중앙광장 유세에서 지역 활성화 방안과 지원 대책 등을 내놓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파주갑 윤후덕 후보의 정책 전문가, 파주을 박정 후보의 실물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기업들이 파주를 더 사랑하고, 파주에 더 투자하고, 파주의 청년들을 더 고용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파주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니까..."

이어 이 위원장은 부동산 이슈로 판세가 요동치는 고양 일산 지역을 방문해 당에서 전략공천한 고양병 홍정민 후보와 고양정 이용우 후보 지원 사격에도 나섰습니다.

이 지역은 진보가 강세를 나타내면서도 정치신인들이다 보니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 위원장의 행보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위원장은 김포갑·을, 고양갑·을 지역을 순회하며 수도권 격전지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부산을 찾아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이 경기 북부 유세에 집중하는 사이, '투 트랙' 전략을 펼치며 영남권 교두보 사수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에 힘을 쏟는 모양새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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