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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았던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오늘부터 송파구 출신 해외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종교행사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추가 고발을 진행하고, 집회 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11명 늘어난 563명.

발생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자가 어제보다 9명 늘어난 203명, 만민중앙교회 관련자는 1명 증가한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신규 확진자 19명이 다녀온 나라는 미국과 영국이 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한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는 오늘부터 송파구민인 해외 입국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앞서 시는 "서울 거주 입국자에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면서 잠실 운동장에 하루 천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잠실 선별진료소의 이용 인원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입국자 동선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또, 지역 감염을 우려한 송파구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국 잠실 선별진료소의 이용 대상이 재조정된 겁니다.

한편, 서울시는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종교행사를 강행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신도들에 대해 추가 고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의 말입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이 2주 연장된 상황에서 집회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해 왔고, 또 여전히 방역 수칙을 일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는 또,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집회 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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