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마시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가 다가오니 역시나 대통령의 모든 말씀과 행동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의도적으로 오역해 선거판에 끌어들인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탁 자문위원의 글은 자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문재인 대통령의 '입'과 '칼'에 빗대 표현하는 열린민주당을 비롯해 문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과도하게 앞세워 이에 편승하려는 일부 여당 후보들의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탁 자문위원은 "왜 이렇게 선거에 대통령을 못 끼워 넣어서 안달인가"라며 "선거의 성패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적으로도 그러해야 하고 실제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경제, 그리고 국민을 위무하는 일만으로도 바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탁 자문위원은 "대통령을 지키겠다느니 대통령을 위한다느니 하는 말들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누구를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통령은 지금 5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과 자신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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