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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씨와 관련 공범인 거제시청 공무원 천 모씨와의 첫 대질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와 천 씨 등 다른 공범들과의 공모관계에 수사력을 모으며,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 씨가 주말 내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서울구치소에 있는 조 씨를 불러 주말 이틀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조 씨의 공범으로 꼽히는 거제시청 공무원 천 모 씨도 소환해 대질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조 씨와 천 씨를 각각 조사하면서 이들의 진술이 다르자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사방’으로 불리는 대화방 운영 체계와 공범과의 관계, 공모 내용을 캐물으며, 이들에게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공범들과 실제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천 씨 외에도 다른 공범들을 조사하며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빼내 조주빈 씨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강 모 씨와 조 씨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 모 씨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 전까지 밝혀낸 혐의로 조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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