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인 오늘도 서울 일부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구속된 전광훈 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오늘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달 22일 예배에서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로부터 오늘까지 집회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9일 이를 어기고 오프라인 예배를 한 데 이어 오늘도 2주째 예배당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교회 측과 합의 하에 시청 직원 3명을 들여보내 방역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점검을 마치고 나온 서울시청 관계자는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예배를 강행한 만큼 고발할 예정"이라며 "설교 목사도 마스크를 끼지 않았고, 참석자 명단도 제출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