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기업 상장사 10곳 중 7곳 정도는 사외이사 연봉이 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상장사도 3곳 있었습니다.

오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 산하 상장사 102곳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5천만원 이상인 곳이 71곳에 달했습니다.

사외이사 전원이 감사위원인 상장사는 감사위원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사외이사 1인당 보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물산으로 2억5천900만원이었습니다.

또 삼성전자(1억7천600만원)와 현대차(1억3천100만원)도 1억원을 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현대모비스(9천800만원), 삼성전기(9천만원), SK하이닉스(8천600만원), 기아차·LG전자·SK텔레콤·SK이노베이션·삼성SDI(각 8천4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8천200만원), LG·삼성바이오로직스(각 8천100만원) 등 순이었습니다.

상장사 중 사외이사 보수가 1천만원 이하인 곳은 2곳이었습니다.

사외이사 보수를 단순히 이사회 횟수와 비교할 경우에는 1회 참석당 1천만원 이상 받는 곳이 24곳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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