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충격으로 국내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141곳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16조7천942억원(3일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0조2천154억원보다 16.92% 감소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 같은 전망이 맞는다면 국내 1분기 기업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573개사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동기보다 36.88% 줄어든 바 있습니다.

당초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 지난 1월 20일까지만 해도 1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은 22조8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 기업 전망치가 가파르게 하향되면서 결국 3일 현재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1월 20일보다 23.95%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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