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지역 전파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도내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인 A 모씨가 도내에서 11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남미 여행을 하고 돌아온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A씨는 자가 격리 중인 지난 1일 미열 증상으로 보건소의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격리 6일째인 어제 지속해서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제주대병원으로 이동해 재차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보건당국 조사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장소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가족 구성원들과 같은 집에 거주하긴 했지만 분리된 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는 현재 A씨 가족 5명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도내 9번째 코로나 확진자이자 A씨의 가족인 B씨는 50여일간 남미를 여행한 후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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