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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어제부터 시작됐는데요. 울산에서도 선거운동 열기가 뜨겁죠?

[기자]울산 곳곳에서도 거리유세가 시작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로터리와 대형사업장 앞, 전통시장 등을 누비고 있습니다.

[앵커]코로나19 때문에 아무래도 선거운동이 쉽지만은 않죠?

[기자]네. 이전의 선거와는 많이 다릅니다.
출퇴근 시간 외에는 시끄러운 음악과 확성기 소리는 좀처럼 들리지 않고 대체로 차분한 분위깁니다.
유권자와의 대면이 어렵기 때문에 후보자와 정당명이 크게 쓰인 팻말이 주요한 홍보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이걸로는 역부족일 것 같은데요. 혹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는 없습니까?

[기자]물론 있습니다.
울주군 무소속 전상환 후보는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방역복에 방역통을 맨채 방역활동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구요.
동구 민중당 김종훈 후보는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이겨내자'는 뜻에서, 로보트 태권V로 변장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울주군 무소속 전상환 후보. 캠프제공=BBS.

[앵커]나름 괜찮은 선거운동 전략 같군요. 또 다른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기자]북구 정의당 김진영 후보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 중구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강아지와 함께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을 예정인데요.
자신의 동물복지 공약도 알리고, 유권자들의 눈길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앵커]후보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총출동되는 것 같습니다. 울산은 이번 총선에 많은 후보들이 나섰죠?  

[기자]울산은 모두 6개 선거구인데요.
역대 가장 많은 28명이 후보로 나서, 4.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국가혁명배당금당이 후보자 6명씩을 냈구요.
민생당과 노동당이 각각 2명, 민중당과 정의당은 1명씩, 그리고 무소속이 4명입니다.

[앵커]각 정당 후보자들은 어떤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울산 총선후보 합동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BBS.

[기자]각 정당별 슬로건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시다. 울산 재도약. 총선 승리', 그리고 미래통합당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민생당은 '오로지 민생', 정의당은 '원칙을 지킵니다', 민중당은 '국민의 국회',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매달 배당금 150만원' 등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지역관련 1호 공약을 발표했죠?

[기자]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울산 1호 공약으로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보편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거구요. 
또 산재전문 공공병원 규모 확대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앵커]미래통합당의 지역 1호 공약은 뭡니까?

[기자]미래통합당의 울산 1호 공약은 탈원전 정책 폐기선언입니다.
이를통해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는 겁니다.
또 코로나19 등 위기극복을 위한 울산형 긴급구호자금 1조원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울산 총선후보 합동 기자회견. 미래통합당 울산시당 제공=BBS.

[앵커]이 두 정당뿐만 아니라 울산지역 총선 후보자들의 면면과 공약을 알 수 있는 토론회가 곧 열리죠?

[기자]오늘부터 오는 9일까지 울산 KBS와 MBC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요.
북구는 오늘(3일) 밤 8시반, 중구는 내일(4일) 오전 9시, 울주군은 모레(5일) 오전 9시, 동구는 6일 오후 2시, 남구갑은 8일 오후 2시, 남구을은 9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립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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