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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구속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검찰이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TF는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조 씨의 구속기간 연장을 허가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공범이 있는지,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씨 측 변호인은 조 씨와 대화방을 함께 운영한 이들이 조직적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지휘 통솔 체계가 없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또 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된 27살 한 모 씨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 등을 비롯해 박사방을 운영한 공범들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성착취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조 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 최 모 씨는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최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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