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황교안 '키작은' 발언 집중 포화 ... 황교안 "적당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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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여야는 전략지역 유세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과 제주 지역에서 힘있는 여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고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은 지난 'N번방 호기심'에 이어 신체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제주 4.3 72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을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4·3 특별법 처리 지연의 책임을 묻고, 미래한국당 정경희 후보가 4·3을 '무장 반란·좌익 폭동'이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이 끝난 뒤 4월 말이나 5월 초에 국회를 소집해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험지인 강원도로 달려가 코로나 19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집중하면서 4.15 총선에 임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인천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 경제정책을 두고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깡통을 찰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미래한국당도 원유철 대표가 연수구와 계양구를 지원 방문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출마지인 서울 종로 유세에 집중하며 밑바닥 표심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N번방 호기심' 발언에 이어 이번엔 신체 비하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황교안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마흔여 개 정당이 쭉 나열돼 있어요. 키 작은 사람이 이거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해요"

범여권은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편합한 사고마저 드러냈다"고 비난하자 황 대표는 '사사건건 꼬투리 잡기'라며 "적당히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메시지 전달에 힘썼고 정의당 지도부는 제주와 광주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국토 대종주 3일차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코로나 19 고통 분담을 위해 모든 정당에 선거지원금 반납을 제안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례대표 후보는 전북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결국에는 큰 바다에서 만날 것"이라며 총선 뒤 합당을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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