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망언을 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오늘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적으로도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에 근거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에 대해 외교 루트를 통해 이 건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제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개인적으로 '독도'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해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안건으로 국제적 협력에 균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월 20일 국회 연설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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