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

경북대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팀과 중앙대 약학대학 연구팀이 공으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을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 펩타이드를 개발했습니다.

패혈증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혈관에 침투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세가 악화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지난 2014년 패혈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TGFBIp’을 발굴한 배종섭 교수팀은 TGFBIp의 아세틸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펩타이드(9rDT)를 제작하고 패혈증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인위적으로 복막염을 유도한 패혈증 동물모델은 4일 후 100% 사망하지만 제작된 펩타이드를 투입한 경우 생존율이 약 50%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종섭 교수는 “코로나19의 경우 병을 치료하는 중에 2차 세균감염이 폐에 오면 패혈증을 동반해 최악의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연구로 만들어진 약물을 토대로 향후 추가적인 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치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 3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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