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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를 기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오늘 여야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4.15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석 253석의 절반에 가까운 121석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대선 전초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오늘 종로 일대 곳곳을 찾아다니며 첫 거리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역에 위치한 마트를 방문해 지역 상인들과 소통했고, 동묘앞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며 종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위원장과 맞붙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평창동, 부암동 골목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여야 비례위성정당도 공식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총선 승리를 위한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오늘 국회에서 선거 대책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열어 '원 팀'을 강조하면서 21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미래한국당도 연일 수도권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동대문 의류 상가 등을 찾아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민생당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총선 필승을 다짐했고, 정의당은 인천 송도국제대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400km 국토 종주 달리기를 이어가며 유튜브를 통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반에 민주당이 다소 앞서 나가는 형세지만,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 표심이 어느 곳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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