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과 함께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3명 가운데 2명이 이미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3명 가운데 2명은 검거해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남은 1명은 검거된 사람 중에 있는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씨의 변호인은 어제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이 조씨와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 일당에게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수사 상황실에 법률검토팀을 구성해 판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검찰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경찰은 텔레그램 등 해외 메신저를 수사하기 위해 국제공조파트 인력을 기존 6명에서 15명으로 늘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본사 소재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텔레그램 공지사항에 '본사가 두바이에 있다'는 내용이 있어 두바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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