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병원을 운영하던 50대 내과 의사가 코로나19로 오늘 숨졌습니다.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사례이자, 국내 172번째 사망자입니다.

경북대병원 측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입원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었으며,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로 분류돼 CRRT 치료까지 받다가 사망 전날 심근경색으로 스탠트 삽입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전날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관상동맥이 막혀 숨졌다"며 "직접 사인은 심근경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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