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어르신들에 위생·생활용품 방문 전달...'지역상생' 방역소독·꽃바구니·도시락배달도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노인복지관들이 휴관 중인데요.

복지관을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나서는 돌봄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일 경남 창원시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의 돌봄서비스 현장을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들 가구에 위생생활용품 방문 전달에 앞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

불교계 재단법인인 한가람청소년문화재단(이사장 원정스님)이 위탁운영중인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입니다.

봄 소식과 함께 활기를 띄어야 할 시기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휴관 중입니다.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위생생활용품을 차에 싣는 모습.

이런 가운데 복지관에서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나서는 돌봄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식료품, 생활용품들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그 동안의 안부를 묻고, 위생용품의 사용 설명과 함께 코로나 안전수칙도 빼놓치 않습니다.

[인서트/창원시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돌봄서비스 현장]
그 다음에 안에 이것, 필름이라서, 하나씩 끼우면 되요, 앞에다. 마스크 안에도 이렇게 대고, 이것 흰색깔, 여기 대고, 마스크 쓰시면 되세요.   

첫날에는 25가구 어르신들에게 위생·생활용품들이 전달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자체 구입한 방역소독기를 이용한 방문소득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본격화 됩니다.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들의 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있는 모습.

[인서트/구미화/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지역복지팀장]
어르신 가구에 직접 가서 방역소독도 해드리고, 지역 화훼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꽃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어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역 식당에서 직접 구매한 도시락을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꽃바구니 전달과 도시락 배달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위한 마음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인서트/조영순/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어르신들 잘 견뎌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