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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문화 행사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박물관들도 문을 닫으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문화 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가정에서 전시회를 즐기고 문화교실과 특강 등도 유튜브로 만나면서 문화적 소양도 기를 수 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와 문화 특강, 권송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
 

 

가야 왕국에 불교를 최초로 전한 인도 출신 허왕후가 2천 년 전 바다를 건너올 때 가져온 파사석탑이 고고한 자태를 뽐냅니다.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가야 여러 나라의 토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철갑옷으로 무장한 가야의 병사, 중장기병의 모습도 눈에 띄고

현대 작가가 표현한 화려한 감각의 예술 작품들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특별전 ‘가야본성 칼과 현’.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에 마감된 특별전이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를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 즉 VR 기술을 활용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강상욱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단장): “코로나19에 의해서 비록 박물관에는 오실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보고 싶어 하실 것이고요. 그러한 요구들이나 욕구들을 충족하기 위해서 저희가 누리집을 개편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인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관람객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도록 VR 체험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박물관과 전시관 등이 장기간 휴관에 들어간 상황에서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일상의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고려시대 불교 문화를 잘 보여주는 승탑과 석등 등이 전시된 야외정원의 모습도 영상에 담았습니다.

강상욱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단장): “한국의 문화유산 중에는 불교 문화유산이 참 많습니다. (누리집에 올린) VR 동영상에 보면 오백나한을 전시했던, 여러 가지 불교 관련 유물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올라가 있습니다.”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박물관 역사 문화교실’과 ‘특별전 연계 특별강좌’ 등 문화 특강을 찾아보면 됩니다.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이 문화 예술 작품의 표현과 홍보 방식은 물론 관람객의 문화 소비 패턴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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