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에서의 수능방향은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보다는 수시모집확대가 정답이라고 제지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서의 수능방향은 수시 확대가 정답이라는 의견을 교육부에 제시했습니다.

이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입시 일정 조정 계획’을 살펴볼 때 고3 재학생들에게는 수능 연기나 난이도 조절 보다는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조치란 것입니다.

그동안 세 차례의 휴업과 3일간의 추가 휴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학사 일정이 연기돼 고3 수험생에게는 대학 입시에서 재수생에 비해 현저히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대학입학전형의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 미달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의 대부분이 재학생임을 감안해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낮출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임 교육감은 특히 올해처럼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학습이 지속돼 재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교과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의 학생부 기록이 미비해 비교과 영역의 평가기준을 수정·보완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이는 이미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공표됐으나 고등교육법과 그 시행령에는 천재지변 등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조항이 있으므로 올해 한시적으로 이를 적용해 수시모집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휴업이 길어짐에 따라 재수생과 고3 수험생, 학원의 휴원이 적은 지역과 많은 지역의 학력 격차가 우려되기 때문에, 수험생 누구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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