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덕사에서 열린 만공스님 탄신 148주년 추모 디례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스님의 제자로 근대 한국 불교의 수행 가풍을 일으켜 세운 만공 스님을 기리는 행사가 봉행됐습니다.

덕숭총림 수덕사는 지난달 30일 산내 암자인 정혜사에서 만공스님의 탄신 149주년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에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덕숭총림 방장 달하 우송스님,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등이 동참해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지키고 선풍을 드높인 스님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만공 스님은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한암 스님과 더불어 근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사로 경허 스님의 전법제자로서 수덕사를 중심으로 40여년간 선법을 펼쳐 현대 한국불교의 선 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덕사는 다례재에 이어 수덕사율학승가대학원 개원식과 현판식을 봉행했고 대학원장은 영도스님, 율감은 진일스님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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