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산림청, 이달 대형산불 취약시기..예방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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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백40건으로 8백57ha의 산림이 소실됐고, 지난해에는 연평균보다 1.5배 많은 6백53건의 산불로 3천255ha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은 주로 건조한 바람이 부는 3월부터 5월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4월은 강풍이 가장 많이 불어 산림피해 면적의 45%가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강원지역이 전체 산림 소실의 63%가 발생했으며, 시간대는 오후 2시 전후의 낮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산불 발생 주관 기관인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공조와 초동대응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강풍과 건조 특보가 동시에 발령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전국 2만여 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 지역을 중심으로는 불법소각을 단속하고, 4일 청명과 5일 한식을 전후로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등에서의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공무원 책임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는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산불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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