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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 우리 교민들의 국내 귀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선 교민 3백여 명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외교부는 28개국 재외공관에서 우리 국민 3천 7백여 명에 대한 귀국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한 우리 국민 3백여 명이 오늘 오후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 직후 탑승객들은 마스크와 고글, 위생 장갑을 착용한 채 발열과 호흡기 증상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국장 출구부터 버스 탑승장까지 동선도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곧바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한 교민들은 일정 기간 머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됩니다. 

내일 2차 전세기로 도착하는 나머지 2백 여명의 이탈리아 교민들은 천안의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생활할 예정입니다.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만약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모든 인원이 14일간 시설 격리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해외 교민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카메룬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미국, 일본 등 다른 국적의 탑승객들과 공조해 민간 전세기를 공동 임대했습니다.

이집트와 파나마,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다른 국가의 임차 전세기에 함께 탑승해 한국으로의 항공편이 남아있는 제3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추진됐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8개국 재외공관에서 우리 국민 3천 7백여 명에 대한 귀국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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