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돌입

소방청은 오는 4일 청명과 5일 한식을 앞두고 성묘나 산행 증가 등으로 인한 산불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경계근무기간은 3일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며 주요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4백44개소에 소방차량 4백68대와 소방공무원 등 2천4백여명이 배치됩니다.

소방청은 청명과 한식 성묘가 있는 4월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나 들불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3년간 청명과 한식 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150건으로 4월 전체기간 하루 평균 백25건보다 약 20%가 더 발생했습니다.

특히, 청명과 한식 기간 임야화재는 하루 평균 22건으로 4월 전체기간 임야화재 하루 평균 13건 보다 약 69%나 많았고 주요 화재원인은 성묘, 식목 활동 증가에 따른 담배꽁초 등 화기사용 부주의가 전체의 85.7%를 차지했습니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기간 전국의 주요 공원묘지, 등산로 등 취약지역에 순찰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신속한 초기진화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총동원 체제로 초기에 신속히 대응태세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