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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도 9살 여자 아이가 추가 확진자로 나타나 소아응급실과 방사선실 등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시는 또 최근 해외 입국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오늘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두통으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가 지난 26일 아산병원으로 이송된 9살 여자 어린이입니다.

이 환자는 입원 당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어제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아산병원 소아응급실과 방사선실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114명에 대해 자가격리 뒤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5명은 1인실로 격리배치했습니다.

시는 또,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들의 직장이었던 금천구 소재 회사 한 곳과 콜센터 한 곳에서 각각 1명 씩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해당 회사와 콜센터 직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오늘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전원 실시하게 됩니다. 입국자 중 자가격리를 위한 거주지 등이 없거나 적절치 않은 경우에는 서울시가 준비한 격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는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입국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외국인의 경우 강제 추방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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