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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8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 우리 교민들의 국내 귀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에 살던 교민 3백여명은 오늘 오후 전세기편으로 귀국하는데, 자가 격리가 아닌 특정시설에서 체류하며 코로나 검사를 받게됩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서 우리 국민 300여 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밀라노를 출발한 1차 전세기는 오늘 오후 2시 인천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로마와 밀라노에서 나머지 교민 200여 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귀국합니다.

이들은 자가격리하지않고 귀국 직후 특정 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머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전원 음성이 나올 경우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만약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 모든 인원이 14일간 시설 격리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교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확진자도 19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사태 악화로 세계 곳곳에서 항공편이 중단되자 교민들은 전세기를 통한 귀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선 우리 교민 26명이 미국, 일본 등 다른 국적의 탑승객과 공조해 민간 전세기를 공동 임대했습니다.

카메룬에서도 국민 40여 명을 태운 민간 전세기가 이륙한 가운데 러시아 교민들 역시 전세기 귀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외국에서 국내로 오는 모든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합니다.

특히 검역 강화에 따라 유증상자는 내·외국인과 상관없이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야합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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