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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4차 검찰 조사...변호인 “조 씨, 범행 반성”
박세라 기자 | 승인 2020.03.31 17:49

 

미성년자 등 수십 명의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주빈 씨가 오늘부터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변호인 접견에서 반성하고 처벌도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씨는 오늘 오전 4번째 검찰 조사에 홀로 임했지만, 오후부터는 변호사 입회하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 변호사는 검찰 조사 입회 전 기자들과 만나 “조 씨가 안정된 상황에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조 씨와 50여 분간 접견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조 씨가 돈을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에 대해 각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 씨의 범죄 수익이 32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조 씨가 범죄 수익은 1억 원 정도이며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조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폰 9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 씨가 박사방 운영과 성착취 등 혐의를 모두 시인하면서도 휴대전화 암호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잘못한 사람이 뻔뻔하게 그럴 수 있냐고 얘기할 수 있지만, 감추고 싶은 사생활이 있을 수 있다”며 “조 씨도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 내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조주빈의 휴대폰 잠금장치와 보안을 푸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지만, 조 씨가 협조하지 않으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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