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중 휴업기간 중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학습 지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전교조대구지부는 오늘(31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에 대해 “온라인 개학은 대학 입시와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한 졸속 행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미 시범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수행을 일일이 체크하고 피드백을 주지 못하는 등의 단점이 드러났다.”며, “이는 대학 강의에서도 드러난 현상으로 초·중·고에서는 문제가 더 크게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배움이 느린 학생들의 경우 교사가 반복된 시범과 설명이 필요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철저히 독립된 공간으로 이 학생들이 소외될 수밖에 없고 정상등교 이후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개학이 과연 교육적 가치에 부합하는 방식인가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교육학적으로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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