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출마배경 설명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는 31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 후보는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시절 미완으로 끝난 법무검찰개혁을 기획한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검찰을 잘 알고 있는 저에게 검찰개혁에 대한 소임을 요청했다"면서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순천 해룡면 분구와 관련해 "해룡면을 되돌려오지 못한다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것"이라면서 "해룡면을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소 후보는 "주요공직에 수차례 거론만 되었던 이유는 저의 부족함때문이지만, 보수정권하에서 소위 전라도 출신 검사로 김대중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경력 등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법적보호에 헌신하겠다는 신념에 따라 대형로펌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소 후보는 "이번 선거는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호남을 위해 , 역사의 진전을 위해 순천의 든든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소 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성동초, 순천중학교를 거쳐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5회 사법시험 합격 후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검찰 퇴직 후 변호사의 길 대신 대학강단을 선택해 순천대와 농협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고 순천대에서는 무보수로 강단에 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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