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두고 배부른 돼지가 더 먹으려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됐지만 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서 사실상 차이는 없어지고 기득권 양당이 가져갈 수 있는 의석수는 더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범 여권의 연합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두 정당이 총선 뒤에 합쳐서 조국 대통령 만들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상대 위성정당을 고발까지 하고 위성정당 둘이나 만들었다며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은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며 연대나 통합논의가 지속돼 정책 발표에는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없었고, 그 논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 "기득권 정치세력의 꼼수 위장정당과 맞서 싸우겠다"며 내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출발하는 400km 국토종주를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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