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00억원의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회생을 위해 국·도비 100억 원, 군비 20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늘(30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위해 민생 경제 안정 171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64억원, 긴급 농업경영안정 30억원, 감염병 치료·대응 인프라 개선 35억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감면혜택 6억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의성군 관내 총 2만8천237가구의 80%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천500여 가구에 가구당 100만원, 중위소득 100%이하인 저소득층 만3천600여 가구에 50만원(1인 가구)과 80만원(2인이상 가구)을 지원합니다.

또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관내 6천여 농가에도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합니다.

단, 공무원과 교사,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이 같은 혜택에서 모두 제외됩니다.

민생경제안정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외 코로나19의 완전종식을 위해 감염병 치료와 대응 인프라 개선, 보건소 음압구급차 구입, 코호트격리시설 종사자 특별 위로금 등에 예산을 투입합니다.

의성군의회는 다음달 3일 임시회를 열어 의성군이 제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2회 추경예산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김영수 의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 300억우너을 신속히 승인하기 위해 4월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경북지역 시·군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도록 건의 하는 등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성군은 이번 추경이 확정되면 1, 2단계로 나눠 다음달 말까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지역 단체와 출향인, 그리고 군민들의 기부와 봉사가 정말 많이 이어졌고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한 뒤 “군은 개학이후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 등의 다중이용시설에도 민·관·군이 함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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