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을 맞아 저희 BBS청주불교방송과 HCN충북방송, 충북일보가 공동으로 방송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첫 토론회에서는 청주 서원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격돌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당초 흥덕선거구 출마가 예견됐던 이 후보의 갑작스런 서원 출마배경과 만 18세의 선거 참여에 대한 최 후보의 부정적 시각 등의 쟁점을 두고 두 후보가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오늘(30일) 열린 토론회에서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통합당 최현호 후보.

최 후보는 민주당 이장섭 후보의 갑작스런 서원 출마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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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현호 후보입니다.
“'선거때가 되면 또 우르르 몰려다니는구나'하는 말씀을 지역주민들로부터 수백, 수천번 이상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당선되면 변하더라'”

반면 이 후보는 “최 후보가 24년을 지역에서 활동해놓고 지역민들은 최 후보와 간담회 한번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며 최 후보의 공격을 맞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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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장섭 후보입니다.
“주민들하고 여러차례 정책간담회를 했습니다. '정책간담회를 최현호 후보와도 했습니까'라고 물어봤는데 '한번도 지금까지 이런 간담회를 통해서 정책을 수렴하고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다'고...”

이어 이 후보는 최 후보가 만 18세의 선거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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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장섭 후보.
“만 18세 정도의 고3 학생들이 그런 판단도 못하겠습니까. 누가 잘할 수 있고 못할 수 있다라는 판단도 못하겠는가.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최 후보는 외국의 사례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만 18세는 고3 수험생이고, 학생들을 선거판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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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현후 후보입니다.
“대학생이라면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중등교육기관에서 교육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틀 안에 온전히 머물러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에 또다른 쟁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최 후보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을 반대하며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인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은 정부의 잘못된 대응이 화를 키웠다고 공격했습니다.

반면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가라며, 중국인의 입국을 막는 것은 외교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BBS청주불교방송과 HCN충북방송, 충북일보는 다음달 2일 청주 상당선거구, 다음달 6일 청주 청원선거구, 다음달 9일 청주 청원선거구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공동 개최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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