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농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합니다.

현재까지 포항시 등 6개 시·군에서 임대료 인하 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함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66개의 임대사업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4개소를 추가 설치·운영할 계획입니다.

임대사업 활성화는 농촌인력 고용창출로 이어져 2016년 253명이었던 운영인원이 지난해 362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연령도 18~39세의 청년층이 전체 인원의 44%(159명)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의 지역일자리 창출과 타 지역 인구유출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인턴사원 인건비를 지원(257명, 48억 원)해 임대사업소 운영 활성화을 촉진해왔습니다.

올해도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70여명의 인턴사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임대료 인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농업 전반에 대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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