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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요즘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불교 경전을 통해 국난 극복의 해법을 제시한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 긴급구호 전문가 묘장스님이 펴낸 '삼세인과경'과 '팔관재경'을 정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코로나19 등 지구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메시지와 지혜의 가르침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겼습니다.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과 '팔관재경(八關齋經)'

아이티와 동일본 대지진 등의 구호 단장을 맡았던 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스님이 펴낸 책입니다.

부처님이 전생과 금생의 인과와 업보, 여덟 가지 규율에 대해 설한 경전을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습니다.

[묘장스님/서울 학도암 주지: 특히 밧지족 마을에 큰 괴질이 돌았을 때 부처님이 오셔서 삼보에 찬탄하는 게송을 읊자 모든 병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밧지족 마을 사람들이 했던 것이 무엇이냐면 부처님과 승단에 공양물을 올리고, 그리고 팔관재계를 지키겠다는 서원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괴질은 모두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에 특히 이런 괴질이 돌 때 이런 질병이 돌 때는 우리 불자들이 꼭 팔관재계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서 귀한 옷을 입는 사람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또, 공부를 잘 해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은 무슨 비결이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삼세인과경은 전생에 스님들에게 옷 보시를 많이 한 공덕이며,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어느 종교를 믿느냐에 따라 인과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음생의 모습에 차이가 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묘장스님의 삼세인과경은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쏟아내는 여러 궁금증에 대해 그 해답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한 페이지당 다섯 문장을 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묘장스님은 이 인과법을 온전히 믿고 계율을 지킨다면 부처님의 법은 오래도록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머물 것이라고 말합니다.

[묘장스님/서울 학도암 주지: 팔관재계는 6재일에 꼭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달에 6일은 꼭 이 계를 지켜야 하는데요. 좀 쉽게 이해하신다면 무슬림에 라마단이 있고, 기독교에는 주일이 있듯이 우리 불교에는 재일이라는 정말 아름다운 날이 있습니다. 그날에는 꼭 계율을 지켜서 부처님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계율을 지켜서 우리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합니다.]

묘장스님은 경전 편찬과 유포는 큰 공덕 가운데 하나라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주위에 책을 보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부처님 진리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들이 고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든든한 정신적 의지처가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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