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가 3월보다 17.9포인트 급락한 6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전 산업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 등 4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섬유 제품,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 등 18개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비제조업에선 서비스업 10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고용수준 등 전 항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