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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물 유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오후 조주빈 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씨의 공범과 성착취물 거래 수단으로 쓰인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라 기자입니다.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에 대한 세 번째 소환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는 오늘 오후 구치소에 있는 조 씨를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지난 26일과 27일 두 차례 조 씨를 상대로 박사방 운영 경위와 회원 수, 공범들의 역할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조 씨가 선임한 변호사가 사임하면서 현재 조 씨는 변호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조 씨는 오늘 새로운 변호사를 접견해 선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주말 조 씨를 소환하지 않고 1만2천여 쪽에 이르는 수사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조 씨와 함께 대화방을 운영한 공범들에게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씨가 성착취물 거래 수단으로 쓴 암호화폐 등 범죄수익을 미리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보전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의 암호화폐 계좌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기술자문을 요청하는 등 수익 추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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