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만 가구 공급을 위한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늘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곳에 대해 실시한 ‘3기 신도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3기 신도시 개발의 컨셉을 구체화한 이번 공모에서 남양주 왕숙 지구 당선작은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고 주변도시와 교류하며 상호 보완하는 ‘공생도시’를 비전으로 경제·생태·초연결·행복도시 등 4가지를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하남 교산 지구 당선작은 ‘공존·상생의 코 리빙 플랫폼(CO-LIVING PLATFORM)’을 비전으로 친환경, 교통친화, 친육아환경, 일자리·자족, 다양한 거주환경을, 계양 지구 당선작은 ‘마음을 연결하는 초(超)시대의 신도시’를 비전으로 포용, 연결, 융합·공유를 통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 구현을 각각 도시의 개발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도시·건축분야 전문기업 11곳이 경쟁을 펼친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들은 평면적 도시계획만을 수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신도시 안에 특화구역을 설정해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당선 업체에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해 올해 안에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6일 지구지정이 이뤄진 고양창릉은 상반기에 도시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부천 대장 등 상반기에 지구지정이 완료되는 곳은 하반기에 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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