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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에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 스님이 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캠퍼스에 2022학년도부터 불교대학 내 문화재학과가 신설돼 문화재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권송희 기잡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의 새 이사로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결제대중이자 서울 수국사 주지 호산스님이 선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원명스님은 감사를 맡게 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신임 이사장에 성우스님이 선출된 지 39일만입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성우스님은 오늘 328차 이사회를 열어 “관련법에 따라 조계종 중앙종회의 추천 절차를 따르기 위해 임원 선임을 미뤄왔지만, 국가적인 재난 사태로 중앙종회 임시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종회 동의를 전제로 우선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교육부로부터 임원 선임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지난달 18일 사임한 이사 현문스님 후임에 대한 선출은 차기 이사회로 미뤄졌습니다.

이사회에 앞서 이사장 성우스님과 상임이사 성월스님은 법인발전기금으로 각각 6천만 원,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와 병원 재정이 어려워진 만큼, 고통을 함께 분담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성우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지금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하면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아울러, 서울 캠퍼스에는 2022학년도부터 불교대학 내 문화재학과가 신설됩니다.

불교 문화재를 비롯해 문화재 전반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면서, 동국대는 문화재 전문연구 인력을 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국대는 이와 함께 캠퍼스 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강의 등 학사 운영 대책을 단계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덕문스님 (동국대학교 이사): "(코로나19가) 개강 이후 학교에서 발생했을 경우 정부가 언론 보도를 보니까 학교를 폐쇄할 정도로 강한 조치를 하겠다. 거기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불교계를 대표하는 종립대학 동국대가 신임 이사장 취임과 함께 구성원들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국대에서 BBS 뉴스 권송희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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