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을 놓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원 지사가 보편적 기금과 선을 그은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발표하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즉각 지급하라며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오늘(27일)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의 선별적, 차등적 선별금 지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원 도정의 정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의원들은 “2020년 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상 제주도민은 67만 명으로, 도민 1인당 10만원씩 2개월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1340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현재 제주도의 재정역량 상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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