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당시 희생당한 서관음사의 고제선 스님과 보광사의 성명 미상 스님이 72년 만에 한을 풀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 제주4·3희생자와 유족 추가신고에 접수된 제주읍 도평리 서관음사의 고제선 스님과 애월면 고내리 보광사의 성명 미상의 스님이 희생자와 유족으로 최종 인정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가 오늘(27일) 제25차 제주4·3중앙위원에서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에서 심의.의결됐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제주 한경면 고산리 은수사 고인봉 스님의 경우 4·3을 피해 일본으로 피신했지만 후유피해 등 세부 내용이 없기 때문에 불인정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추가 신청자 8천059명 가운데 7천696명이 희생자와 유족으로 최종 인정됐고, 불인정은 모두 36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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