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제 열린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경인로 일대 52만 제곱미터 부지에 4백99억원을 투입해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 위주의 서남권 창업·일자리 거점을 조성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예술가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는 타임스퀘어 인근 영등포동 4가 44-2번지에는 산업 임대공간과 민간임대주택 등이 포함된 2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섭니다.

또,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 공간이, 문래동 일대에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춘 '산업혁신센터'가 설립됩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위는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를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하는 안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1970년대에 세워진 노후 불량 건축물인 영진시장·아파트는 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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