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17개국 23개 재외공관에서 4·15 총선 관련 사무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자가 격리와 통행 금지, 외출 제한 조치로 해당 지역에서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관리 인력의 재택근무로 투표소 운영이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국가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비롯해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등입니다.

선관위의 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8천3백여 명의 재외국민은 사실상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미국과 필리핀, 인도에서도 일부 공관에서 선거 업무가 중단됐으며,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미 동부를 비롯한 추가 지역에 대해 재외선거 사무 중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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