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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 예수교선교회'에 대한 법인 설립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생활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이 마스크 구매와 같은 5부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천지교회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 예수교선교회'에 대한 설립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적으로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다른 종교의 활동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가 공익을 현저히 해치고, 설립 당시의 허가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절차와 요건을 위반한 것만으로도 설립허가는 취소돼야 합니다. 이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오히려 종교의 자유와 신앙의 질서를 지키는 일입니다."

서울시는 또 다른 신천지 유관단체인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에 대해서도 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생활비 신청을 오는 30일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생활고를 겪고 있지만 기존 복지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을 돕기 위한 조치로, 액수는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입니다.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적 마스크 판매와 같은 방식의 5부제로 진행됩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의 말입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시민들께서는 선착순이 아니라 빨리 신청하든 늦게 신청하든 순서에 상관 없이 누구나 긴급생활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긴급생활비는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6월 말까지입니다. 

시는 소득 기준만 확인되면 지원하는 '선 지원 후 검증'을 원칙으로 삼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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