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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이제 정확히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도 오늘부터 시작돼, 이틀간 진행되는데요.

선거가 다가올수록 범진보와 범보수 간의 진영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선거 관련 소식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총선TF팀 류기완 기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건데요.

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죠?

 

네. 21대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부터 이틀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데요.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 정당의 당인과 대표자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합니다.

또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은 민주적 심사 절차와 투표 절차에 따라 후보자가 추천됐음을 증명하기 위해 회의록과 같은 자료를 제출해야 합니다.

 

오늘 후보 등록 첫 날이었는데, 어떤 주요 후보들이 등록했는지 궁금하네요. 분위기는 어땠나요?

 

사실 후보 등록은 대리인이 업무를 대신 진행해도 되는데요.

정치 신인들은 자신을 알리는 기회로, 또 주요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들은 주목을 끌 기회이기 때문에 대부분 후보가 직접 관할 선거구 선관위를 직접 찾았습니다.

이번 선거 승부처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낙연 후보는 오늘 오전에 등록을 마쳤고요,

그와 맞붙는 황교안 후보도 정오쯤 직접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동작을의 이수진·나경원 후보도 관할 선거구 선관위를 방문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고, 광진을의 고민정·오세훈 후보도 직접 접수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바로 지역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네. 맞습니다.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친 후,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다음 달 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되는데요.

공식 선거기간 전까지 후보자가 직접 명함을 주거나 전화 통화로 지지를 호소하는 예비후보 선거운동만이 가능합니다.

 

그렇군요.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이 10%가 넘는 비례정당 지지율을 받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자 비상이 걸렸는데요. 범여권 표 이탈을 막기 위해 연일 견제에 나서고 있죠?

 

한 여론조사가 오늘 발표됐는데요.

더불어시민당은 28.9%, 미래한국당은 28.0%로 오차 범위 내 박빙이었고요.

처음으로 항목에 포함된 열린민주당이 11.6%로 출발하면서 줄곧 선두로 앞서가던 더시민당은 지난주보다 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여권 지지층이 더시민과 열린민주당 사이에서 분산되고 있는 게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자 민주당 내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은 더시민당이며 '원팀' '형제정당'임을 강조하는 반면, 친문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당은 참칭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일부 탈당하시거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가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해줄 것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시민당은 우리 민주 당원들이 선택한 유일한 선거연합입니다. 일부 탈당하시거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가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연이은 공천 번복으로 우왕좌왕했던 미래통합당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선거를 이끈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죠?

 

네.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김종인 /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선거를 어떻게 치뤄야 할 것인가는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하여튼 가급적 제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선거 전략을 총괄하고 선거를 이끄는 역할을 맡게될 예정인데요.

이번 영입은 통합당이 선거 국면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뤄진 영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또 황 대표 본인도 출마 지역구인 종로구 선거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민주당을 잘 아는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함으로써 선거 전까지 중도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통합당은 오늘 밤 9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 제명 안건을 처리하는 데 김순례, 윤종필 등 비례대표 의원 8명 정도가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미래한국당으로 옮기기 위해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지금까지 정치부 총선TF팀 류기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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