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롯데관광개발 그랜드하얏트 제주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

● 진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3월 26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앵커멘트]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상반기 내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관하는데요.

서울 시대를 접고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내에서 관광진흥기금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의 일자리 3천100명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혀, 벌써,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오늘은 롯데관광개발 그랜드하얏트 제주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를 연결해 이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철] 안녕하세요. 김진희 상무님?

[김진희] 네 안녕하세요. 롯데관광개발 그랜드하얏트 제주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입니다.

[이병철] 최근 타워크레인까지 완전 제거되고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언제쯤 준공되는지요?

[김진희]현재 공정율이 96% 정도입니다. 4월 중순쯤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 심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병철] 롯데관광개발이 12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을 위한 제주 기여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은데요. 이번 방안을 마련하게 된 취지는 어떤 건가요?

[김진희]모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기부금액의 단순한 크기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진정성있는 내용이 될 수 있도록 각계 각층 제주 도민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느라 긴 시간과 공을 들였습니다. 교육 복지 환경 사회•문화 지역경제 등 5개 분야에 맞춰 다양한 발전기금을 준비했습니다.

[이병철] 특히 기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를 교육에 두겠다고 선언하면서 교육 부분에 대한 가장 많은 투자를 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진희]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 여부는 좋은 인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의 밝은 미래도 결국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만큼 좋은 투자가 없다는 생각은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님의 한결 같은 교육철학이기도 합니다. 특히 3100명이 넘는 고급 일자리 중 80% 이상을 제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해야 하는 저희로서는 중장기 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에 37억원이 넘는 기금을 교육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540명의 제주 학생들에게 15억원의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5개 대학 내 계약학과 신설과 인턴십 지원 등 각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위해서도 14억원이 넘는 돈이 투입됩니다.

[이병철] 제주 5개 대학과 업무협약도 끝내고 특성화고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약 이후 어떤 내용이 진행되고 있는지요

[김진희]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학이 지연됨에 따라 애초 3월 개강후 도내 대학과 특성화고와의 구체적인 내용이 지연되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허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현재 제주관광대LINC+ 사업에 참가되어 있는 관광대학교 학생 20명의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고용센터를 통해 도내 학교 학생들을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상황이 호전되는 즉시 드림타워는 기존 계획 되어있던 도내 학생들 채용 설명회 및 취업 지원 및 인턴쉽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 입니다. 추후 진행될 드림타워의 인턴쉽 프로그램 같은 경우 실무 경험과 현장 지식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대상자들은 본인의 전공 및 적성을 고려한 희망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예정 입니다.

이러한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리조트 내 다양한 직무로의 취업은 물론 도내 우수인재 조기발견, 우수자 포상 등 각종 프로그램을 구체화 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초등학생에게 책 3만원을 기증하고 독서교육도 병행한다는 씨앗문고 캠페인이 신선하게 와 닿는데요. 기업으로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긴 안목으로 지역사회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김진희]네 그렇습니다. 어린이에게 독서는 미래와도 같습니다. 개인의 미래는 물론 제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문명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책읽기는 상상력과 지적 능력을 키우는 데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닌지 지켜봐왔습니다. 초등학교나 아동센터 등에 읽을 책들이 풍족하지 않는 점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다행히 이번에 도서관문화운동을 하는 제주도서관친구들과 업무협약을 하게 됐는데 씨앗문고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나서겠다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병철] 사실 3,100명이나 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은 제주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규모인데요. 신규 직원 채용은 잘 진행이 되고 있나요

[김진희]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규모 채용에 애로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많은 직원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하려고 했던 잡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된 것은 너무 아쉬움이 큽니다. 현재 저희는 화상면접 방식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일자리과에서도 도내 화상면접이 어려운 도민들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화상면접장을 적극 제공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며, 고용센터에서도 이번달 말까지 100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병철] 드림타워에서 근무하게 되면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건지요. 대기업들이 제주 인재를 뽑는다고 하면서 정작 허드렛일만 시키고 인사 재무 등 비중있는 역할을 맡기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김진희]복합리조트 특성상 채용 분야에 대해서 인사, 재무와 같은 사무직 보다는 운영 부서가 현저히 많은 채용 인원의 비중을 차지하기에 가시적으로 보기에는 사무직에 채용이 없다라고 판단하시는 분들이 많을 꺼라 생각합니다.

허나 복합리조트의 승패를 가루는 핵심 포지션은 운영부서 입니다. 운영부서에서의 경력을 쌓게 되면 전세계 복합리조트로 갈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의 문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진 가치와 역량에 따라 포지션은 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드림타워는 제주의 모든 인재들에게 동일한 기회가 열려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철] 120억 기여방안에는 지역상생을 위한 내용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몇 개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진희]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이미 2억원을 출연한 바 있는데 골목상권을 위해 직접적인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관광객들을 제주지하상가와 동문시장 등으로 연결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연간 5000톤에 이르는 식재료 구입에 제주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게 되면 제주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드림타워 내 6차산업 전용 안테나숍도 설치해 제주의 특색있는 제품을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도민들의 문화 및 여가생활은 무론 각종 자생단체 지원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서도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코로나로 제주 경제가 상당히 힘든 과정에서 드림타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데요.

[김진희]드림타워는 여느 호텔 하나 문을 여는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3100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는 물론 취업 유발효과는 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조업이나 건설업에 비하면 숙박업이나 서비스업의 취업유발효과는 3~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무엇보다 제주 관광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관광객의 경우 저희들은 드림타워에 5년간 약 7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즐길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 제주 수제맥주 축제, 버스킹대회 등 1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지는 분수광장,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가 제공하게 될 새로운 야경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정말 풍부합니다

[이병철] 한편에서는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김진희]그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저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로 노형오거리의 교통혼잡이 문제인데요. 공항에서 노형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평화로를 탈 수 있도록 이미 78억원이 넘는 교통개선금을 납부해 우회도로 등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통된 우회도로로 인해 노형오거리의 교통흐름이 크게 좋아졌다는 보도는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이외에도 관광버스로 인한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드림타워 1층에 35대의 버스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도로에 늘어선 관광버스 때문에 차가 막힌다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변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지역주민에게 226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민교통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5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본사 이전 작업은 언제 진행되는지요

[김진희]1971년 시작해 광화문에서 50년 터를 잡은 입장에서 본사를 제주로 옮기는 것은 적지않은 고민이 따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사업에 성공하려면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감 없이는 힘들다는 판단하게 회장님께서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이미 수백명의 직원들이 제주에서 상주하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본사 이전 작업은 준공심사가 난 후 시작해서 개장 전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병철]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주 지역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향토기업으로 거듭 발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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