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 관광지 전역을 돌아다녀, 또 한번 제주 방역당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제주도는 어제(25일) 오후5시30분 쯤 서울 강남구 보건소로부터 제주를 다녀간 19살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통보 받았다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제주도에 지난 20일 오전 모친을 포함한 지인 3명과 함께 이스타항공편을 이용해 9시05분 쯤 입도해 그제(24일) 오후까지 4박5일간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강남구 보건소 관계자에게 “제주에 입도한 지난 3월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과 인후통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미국 모 대학 유학생인 A씨는 제주에 입도하기 전인 지난 3월 14일 미국을 출발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A씨와 일행은 퍼시픽 렌터카를 이용해 한화리조트와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각 2박씩 머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씨의 마스크 미착용 동선을 살펴보면 제주시 봉개동 번영마트, 자매국수 본점, 드르쿰다 in 성산, 원조 로뎀가든 직영점, 대니스 카페, 해왓, 윈드1947 카트 테마파크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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