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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밀양 표충사에서는 호국성인 사명대사를 기리는 춘계향사를 봉행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염원하는 국태민안의 기원 법회로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울산BBS 김형열 기잡니다.

 

< 기자 >

 

호국대성 사명대사의 숨결이 살아 쉼 쉬는 밀양 표충사.

표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을 이끌고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와 서산대사, 기허대사의 충절을 기리는 춘계향사를 봉행했습니다.

올해로 553회를 맞은 춘계향사는 코로나19로 여파로 행사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불교와 유교로 나눠 열리던 제향의식은 유교를 생략하고 외부 초청인사 없이 자체적으로 지냈습니다.
 
대신 희생자와 감염자 등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빠른 종식을 염원하는 국태민안의 기원 법회로 마련됐습니다.

[인서트]법기스님/표충사 주지-"국난때마다 국가수호에 앞장선 사명, 서산, 기허 3대 선사님의 충혼을 받들어 우리불교계는 한마음으로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는 원력을 세우고자 하오니 불자 여러분들도 조속한 감염증 종결을 위해 각 가정에서 함께 기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표충사 향사는 조선 영조때 왕명으로 처음 시작된 국가제향입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불교제향인 종사영반과 유교제향인 석전의례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밀양의 대표적 호국사찰인 표충사는 사명대사 유물 200여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다큐 제작과 산사문화예술제 등 다양한 선양사업으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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